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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단체회식, 역시 소문대로네~~카테고리 없음 2020. 7. 26. 18:26
이번에 팀원들이랑 거래처가 있는 청주에 다녀왔어요.
다른 지역 거래처는 한 두 번 갈 일이 있어서 가봤는데
청주는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일 다 끝나고 거래처 사장님이 오송 단체회식으로딱인 곳이 있다면서 다 같이 데리고 가주신 곳이에요.
팔팔생고기라는 맛집인데
여기가 한돈만을 취급하는 고깃집이라고 하더라고요.
들어가기 전부터 하도 맛있는 곳이라는 얘기를 들어서
기대를 겁나 많이 하고 있었어요.
영업시간이 오후 4시부터 12시까지여서늦은 저녁을 먹으러 가도 편하게 먹고 갈 수 있어요.
내부가 겉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고
자리도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단체회식하기 딱이었어요.
홀이 청결하고 깔끔하니까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는 거래처 사장님이 삼겹살과 목살을 주문하셨어요.오송 단체회식하기 좋은 곳에 가면 먹는 단골 메뉴래요.
그냥 생고기가 아니라 3일 동안 저온숙성을 시켜서
부드러운 식감은 기본이고 육즙이 살아있다고 하더라고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나오자마자 놀란 게
가격에 비해 육질이 완전 쩔어요.
이래서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봐요.
삼겹살도 살코기와 지방층이 적절해서 조화롭고딱 봐도 국내산이라는 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질이 좋은 고길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니
같이 간 직원들도 초흥분상태였어요.
그동안 다른 거래처 사람들이 데려가 주신 고깃집 중에
육질이 제일 좋았어요.
밑반찬도 진짜 다양하고 찌개도 추가로 시켰는데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가 진한 국물이
진짜 존맛이어서 깜짝 놀랐어요.
밥을 안 시키곤 못 배기겠더라고요.
조미료 맛도 안 나고 국물 자체가 깊은 맛이 나서중독성 쩔어요.
게다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어서
재료에서 우러난 천연의 단맛들이
취향 제대로 저격했어요.
제가 제일 먼저 먹어보고 진짜 맛있다고 하니까저희 팀원들도 한입씩 먹어보더니
장난 아니라고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근래 들어 먹은 찌개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구울 때 특이하게한쪽에 고사리랑 김치, 콩나물을 같이 구워요.
이때까지만 해도 별생각 없었는데
한입 먹자마자 완전 반했어요.
오송 단체회식 장소처럼 우리 회사 주변에도
맛있는 곳이 있었으면 진짜 자주 갔을 텐데
왜 회사 주변에 맛집이 없는 걸까요ㅠㅠ
각자 먹어도 맛있는 것들을같이 한꺼번에 먹으니까 궁합이 좋더라고요.
사장님이 손이 크셔서 양을 진짜 많이 주시니까
보기만 해도 풍족하고 행복했어요.
그리고 저희가 계속 중간중간에
술은 물론이고 음료수며 반찬들을 계속 주문했는데
정말 친절하셔서 감동이었어요.
알고 보니까 손님들한테 친절하기로는
근방에서 최고라고 소문이 난 곳이래요.
육질이 워낙 좋으니까 아무것도 안 찍어 먹어도잡내 하나도 안 나고 맛있었어요.
구워지는 족족 바쁘게 먹어서
굽는 속도보다 먹는 속도가 빠르니까
중간중간에 계속 끊기더라고요.
다들 빨리 먹는 편이긴 한데 제가 이날 다 이겼어요.
진짜 존맛탱이어서 배가 살짝 부른데도쉴 새 없이 먹었어요.
고사리의 식감도 정말 좋고 여기 김치가 또 예술이에요.
입에 넣자마자 다 씹고 삼키기도 전에
또 다음 쌈을 싸고 있었어요.
보통 이렇게 오송 단체회식하러 가면
일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여기선 일단 다 먹고 나서 얘기를 시작했어요.
자주 가신다는 거래처 사장님과 직원들 조차도
맛있다면서 먹으라 정신이 없었어요.
다 먹은 후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어요.처음부터 끝까지 알차니까
인기가 많고 단골손님이 끊이질 않는 건가 봐요.
제가 자주 가는 고깃집은 이런 볶음밥이 없거든요.
치즈를 아주 듬뿍 때려 넣어서 환호성이 절로 나왔어요.거래처 방문해서 다같이 먹는 식사가
이렇게까지 존맛이었던 적은 처음이에요.
앞으로 청주에 갈 때마다
오송 단체회식했던 곳 가자고 해야겠어요.